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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설 명절 한복 대여, 쑥쑥 크는 우리아기 한복은 현명하게 '대여'로!

by 티벳맘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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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린이 티벳맘 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2022년 한 해가 다 갔구나~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어떻게 보면 명절도 그냥 1년 중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24시간을 보내는 

왜 명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맘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고, 몽글몽글한 기분이 드는 건 무엇일까요?

별것도 아닌 일에 이렇게 마음에 감정의 소용돌이가 생기니..

비로소 아줌마가 되엇다는 것을 또다시 느낍니다......ㅜㅜ

이번 설날은 우리 딸이 처음으로 보내는 설이에요!

이 말인즉슨, 우리 딸이 처음으로 세뱃돈을 받는 설이라는 뜻이지요 ㅎㅎ

아직 걷지도 못하는 11개월 아가이지만 그래도 가족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는 주인공이니

그에 맞는 예쁜 한복을 입혀줘야겠지요 ㅎㅎ

 

아기들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기 때문에 몇 번 못 입혀본 옷들도 금세 작아지곤 해요.

특히나 한복은 일 년에 두번 밖에 입을 일이 없는데, 이번에 예쁘게 제작해서 입히고 나면

다음 명절에는 벌써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곤 해요 ㅜㅜ

그래서 이렇게 딱 한 번만 입을 수 있는 아가들 한복은 구매하는 것보단 대여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랍니다!

 

우리 딸도 이번에 예쁜 한복을 찾고 찾고 찾다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업체를 찾아서 예약하고 오늘 한복을 수령했어요.

포장 패키지부터 꼼꼼한 데다 한복이 정말 새것 같고 소재나 색감도 고급스러워서 정말 만족했어요.

 

아기들 한복은 보통 알록달록 색동저고리를 입히는 경우가 많지만,

엄마 스타일대로 깔끔하고 정갈한 한복 스타일로 골랐답니다.

친정엄마에게 보여드렸더니 너무 고상하다고...

하지만 제 눈엔 너무 예쁘고 고급스럽습니다. (이제 보니 한복 만져보고 싶은 저희 딸 손이 같이 나왔네요..ㅎㅎ)

저고리는 비단 빛이 나는 아이보리색이고 치마는 촌스런 핑크가 아닌 인디핑크? 파스텔 핑크? 톤으로 색감이 은은해요.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구성품은 저고리, 치마, 조바위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한복이 이염이나 심지어 구김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새 한복을 바로 수령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1. 패키지 포장

바로 택배상자를 받았을 때 사진이에요.

새로운 걸 볼때마다 달려드는 우리 딸이 아니나 다를까 상자를 만지고싶어했네요 ㅎㅎ

얇은 크래프트 박스를 뜯으니 안에 플라스틱 박스가 하나 더 있었고 그 안에 한복과 주문서 및 안내문이 함께 들어있었어요.

 

안내문에는 한복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유의사항이 함께 적혀 있었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복의 원단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에서 KC인증이 완료된 어린이 안전 원단을 사용해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는 업체의 자신감 또한 이 업체를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맨 아래에는 한복을 입고 음식물 섭취 절대 금지!!! 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 아기가 없는 분들이면 당연히 잠깐만 입고 벗을 건데 입고 뭘 먹을 일이 있나?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실육아맘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아기의 기분은 이유 없이 오락가락해서

기분이 안 좋을 땐 간식을 대령해야 해요.

가뜩이나 어른이 입어도 불편한 한복을 아기에게 입혀놓으면 당연히 아기는 짜증을 내겠죠..?ㅎㅎ

결국엔 떡뻥과 같은 간식을 주고 어르고 달래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야 한답니다..

저희 아기도 입혔더니 한복을 잡아 뜯더라고요.. 바로 착샷에서 보여드릴게요 ㅜㅜ

 

2. 한복 착용샷

아기들은 뭘 입어도 귀여운데 한복을 입혀놓으니 너무 귀여웠어요.

저희 딸의 신체 스펙은 (이틀 전 영유아 검진을 다녀왔어요) 키 74cm, 몸무게 9.7kg입니다.

키는 상위 75%, 몸무게는 상위 80% 정도로 약간 평균 이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복이 정말 딱! 맞았어요. 

그런 만큼 입혀놨을 때 더 귀여웠고요.

저희 딸은 옷 입는 것도, 모자 쓰는 것도 싫어해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조바위도 씌우면 벗어버리고 

저고리마저 뜯어버리더라구요.

그래도 귀여우니 설 당일에는 예쁜 사진 마구마구 남겨줘야겠어요.

 

3. 한복 상세컷

저고리가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이유는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고리 목 부분의 동정은 밋밋한 원단이 아닌 전통 문양 자수가 새겨진 원단을 사용해서 포인트를 줬고

고름은 그와 반대로 저고리 색상 및 원단과 같은 소재를 사용하여 통일감을 줬어요.

당연히 고름은 고정되어 있고 저고리는 똑딱이 단추 잠가 주기만 해서 아이들에게 입히고 벗기기가 편리해요.

 

치마는 한 겹이 아닌 두 겹의 원단을 사용해서 속치마를 입지 않아도 풍성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타 업체도 몇 군데 알아봤었는데 속치마를 따로 대여해 주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의 특성을 말씀드렸다시피 옷 입는 것 뿐만 아니라 불편한 옷도 싫어하기 때문에,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게 입힐 수 있는 게 좋겠죠.

그런 의미에서 두 겹의 원단을 사용한 것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안쪽 원단은 은은한 핑크 비단을 사용했고, 겉 원단은 마치 웨딩드레스 소재인 오간자 실크 느낌이 나는 원단을 사용했어요.

이 실크 같은 원단 덕분에 마치 드레스를 입은 듯한 느낌이 나서 고급스러움에 한몫을 하는 듯합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치마는 어깨 끈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해서 아이의 키에 맞게 조절해서 입힐 수 있었어요.

조바위도 그냥 까만 원단이 아닌 문양이 들어간 자수 원단으로 제작하여 기본에 충실하지만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누구한테 추천받은 업체가 아니라 제가 인터넷에 여러 업체 검색해서 이거저거 따져보고 선택한 만큼

받아보고 나니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아마 다음 추석 때는 이 업체에서 다른 스타일의 한복을 대여하지 않을까 싶어요.

 

배송은 1/14일에 주문하여 1/18일에 받았으니 주말 제외 3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설에 입히려면 오늘내일 안에 빨리 주문하셔야 주중에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업체 및 견적은 댓글 남겨주시면 공유해 드릴게요.

 

설에 이렇게 예쁜 한복 입혀서 명절을 보낼 생각하니 저도 너무 설레고 가족들도 웃음이 넘치는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앗, 그리고 제가 명절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하나 더 있는데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또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모두들 명절 준비 잘하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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