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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캐나다 토론토] #5. 나이아가라 폭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더 재밌게 즐기는 팁, 투어 비용 정리

by 티벳맘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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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벳맘 입니다.
 
오랜만에 여행 글로 포스팅을 쓰게 되네요.
그간 게으른 탓으로 포스팅도 뜸하고 여행 포스팅도 오랜만에 쓰는 점을 반성해 봅니다.
제 기억에서 점점 더 사라지기 전에 부지런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캐나다 여행의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는 그곳,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명소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소개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주소
Niagara Falls, Ontario L2G 3Y9 Canada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fall이 아닌 falls입니다.
복수형이 되는 이 단어는 폭포가  1개가 아니라 2개 이상이라는 거죠.

나이아가라 폭포는 북미의 두 나라인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존재하며, 2개의 포고가 존재합니다.

1개는 아메리칸 폭포, 나머지 하나는 캐나디안 폭포로 이 두 개의 폭포가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제가 찍었지만 제가 찍었다고 믿을 수 없는 사진이네요.
오른쪽은 미국령 나이아가라 폭포, 왼쪽은 캐나다령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오른쪽 미국 아메리칸 폭포 옆에 보면 아주 작은 폭포가 하나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마치 신부가 쓰는 면사포 같다고 하여 브라이덜 베일 폭포라고 불리고 있다 합니다.
 
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1일 투어를 신청해서 업체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토론토에서 가는 방법은 비아레일, 메가버스, 그레이하운드버스, 카지노 버스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저는 비용이 좀 추가되더라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나이아가라 1일 투어를 선택하였습니다.

업체는 파란 여행을 이용하였으며 비용은 성인 기준 99 CAD입니다.

 

이렇게 생긴 이정표들을 지나서 오면 나이아가라 폭포 크루즈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비용은 성인 기준 1인 45 CAD이며, 업체 이용 시 기본요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혼블로워에서 운영하는 나이아가라 시티 크루트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오른쪽에 배가 도착하여 빨간 사람들이 타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크루즈 투어 시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날 때 물이 굉장히 많이 튑니다.
사실 튀는 수준이 아니라 물을 그냥 뒤집어쓴다고 생각하시는 게 더 쉬울 겁니다.
이렇게 물이 많이 튀기 때문에 빨간 우비를 나눠주는데 이것도 단체로 입고 나면 굉장히 귀엽습니다.
 

폭포는 참 멋집니다.
아메리칸 폭포가 캐나디안 폭포를 같이 촬영해 보았습니다.
캐나다 쪽에서 혼블로워 크루즈를 이용 시 먼저 아메리칸 폭포를 보고 캐나디안 폭포로 넘어갑니다.
아메리칸 폭포보다 캐나디안 폭포가 크기가 훨씬 크고 유수량이 훨씬 많아 더 웅장하고 그만큼 물도 많이 튑니다.
 
왼쪽 사진에 사람들이 서 있는데, 바람이 부는 것 느껴지시나요?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홀딱 다 젖습니다.

여기서 팁 나갑니다.

만약에 나는 물을 홀딱 다 젖고 폭포를 가까이서 감상하고 싶다! 하시는 분은 크루즈 배의 왼편에 서시면 더 적극적으로 물을 맞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물론 남편과 함께 왼쪽에 자리했습니다.
바람과 물을 동시에 맞아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다 젖었습니다.
우비를 입는다 해도 바람에 다 날리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습니다. 가슴과 등만 지켜주는 정도였어요.
물에 젖어도 상관없게, 따뜻하게 입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크루즈를 끝나고 나오면 앞에 있는 카지노 건물과 예쁜 꽃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캐나다 구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날 날씨가 참 좋아서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잠깐 폭포 주변을 구경한 뒤 전망대에 올라갑니다.
전망대에는 간단한 기념품점이 있고 꼭대기로 올라가서 식사가 가능한데

전망대에서의 식사 비용은 성인 기준 1인 100 CAD입니다.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만약 이곳에서 식사를 하지 않아도 주변에 호텔과 카지노가 있어서 웬디스 버거나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 전문점도 있으니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올라가세요. 올라가서 꼭 드세요.
전망대가 360도 돌아가서 나이아가라 폭포와 캐나다 지역을 높은 곳에서 한번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 밥 먹으러 온 거 아니잖아요. 뭘 먹더라도 폭포를 볼 수 있다면 가야죠!
전 가격 때문에 약간 망설였지만 지금도 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전망대만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는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올라가서 밥을 꼭 먹어야 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라가길 추천드립니다.
 

식사는 양식 코스로 나오고 스테이크 형식으로 닭, 연어, 소고기 중 선택 가능하였습니다.
저는 연어스테이크를 선택했고 맛있었어요.
저 전망을 보며 먹는데 뭔들 맛없겠습니까?
식사를 천천히 하면 한 바퀴 돌 때 끝나게 됩니다.

 

조금만 차를 타고 이동하시면 헬기 투어도 진행할 수 있어요.

헬기투어는 180 CAD입니다.

저는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우리 둘 다 헬기 탔다가 잘못되면 우리 딸 어떻게 하냐고 해서 안 탔습니다.
하지만 미국인보다도 캐나다인은 안전에 굉장히 민감하고 신경을 쓰는 편이라 미국에서 타는 헬기투어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합니다. (가이드님이 말씀해 주신 것을 옮겨보았습니다. 잘못된 내용이라면 수정하겠습니다.)
 


포스팅을 하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언제 또다시 가볼 수 있을까요?
여행 내내 남편과 함께 했던 이야기가 딸과 함께 꼭 다시 오자고 하였습니다.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싶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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