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근데 지하철, 버스는 의무?

안녕하세요.

블린이 티벳맘 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 정부에서 발표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걱정도 되긴 하지만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마스크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하니

동시에 정말 반갑기도 했던 소식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언제부터? 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돌아오는 1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권고 사항으로 전환됩니다.

사실상 권고 사항으로 전환된 것도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기에 해제라고 보아도 무방하죠.

최근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살펴봤을 때 조정지표가 1단계 의무 조정 가능 상황으로 변할 정도로 많이 안정화되었고,

해외 상황도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칠 일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지였던 중국도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대규모 인구이동이 있어  상황은 또 바뀔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지하철? 버스는?

보도자료 내용에는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은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하철 및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겠습니다.

감염취약시설 3종 (요양양병원 및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약국은 감염취약계층이 몰리는 지역이기에 반드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었지만, 대중교통 시설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하는 곳인지는 약간 의문이 남습니다.

 

대중교통시설 중에서도 장시간 이용하게 되는 항공, 장거리 선박의 경우에는 특정한 다수의 사람이 특정한 공간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실내 환기도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버스, 지하철, 택시와 같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경우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마트, 백화점 등과 같은 공간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헬스장과 같은 실내 운동 시설은 운동을 통한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더해 어린이집, 유치원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마스크의 착용 여부가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은 섬세하지 못하고 조금은 걱정되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정책이 과연 앞으로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