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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카페 리뷰

[인천 청라] 여러가지 원두를 만날 수 있는 카페, 믿담

by 티벳맘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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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벳맘 입니다.

 

주말 오후,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가 생겨서 세 가족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밖에서 봤을 땐 그냥 일반적인 아늑한 카페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커피 원두의 종류가 매우 많았고, 

원두에 있어서 진심인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였습니다.

 

여러 가지 맛과 향을 내는 원두를 만날 때 가는 카페, '믿담'을 소개합니다.

 

믿담
인천 서구 푸른로 15번길 6 1층
월~토 8:00~22:00
(매주 일요일, 마지막주 월요일 휴무)

 

1. 매장 사진

집 근처가 그렇게 번화가는 아닌데, 이 카페 앞엔 차가 가득 주차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적인 매장 입구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인심 좋으신 사장님 내외분께서 운영하고 계신 듯했습니다.

카페 분위기도 따뜻하고 아늑하였습니다.

 

흡사 북카페 같은 느낌이 납니다.

큰 책장 두 개에 책이 가득 들어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진짜 책이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장님께서 개인 소장하셨던 책들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다른 손님이 있어 자세히 찍진 못했지만 이렇게 작은 룸으로 된 좌석도 있었습니다.

아늑하고 조용해서 단체로 오거나 미팅을 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2. 메뉴

메뉴는 크게 커피와 커피가 아닌 음료로 나뉘어 있습니다.

왼쪽 커피 메뉴를 보시면 굉장히 많은 종류의 드립 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커피에는 어떤 향이 나는지 자세히 적혀 있으니, 궁금한 원두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듯 말듯한 원두 이름이 읽기도 참 어려웠습니다.

 

일반 음료에는 라테, 차, 에이드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왜 사진이 이렇게 어둡게 찍혔는진 모르겠으나, 약간의 디저트와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상하목장 음료도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가 있어서 상하목장 음료를 카페에서 구입한 적이 있는데,

보통 1,500원 이상 받는데 여기는 1,200원 받더군요.

이 정도면 마트정도 수준의 가격이라 사장님께서 아이들 음료라 큰 마진을 남기지 않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3. 후기

저희가 먹을 커피 두 잔과 딸이 먹을 쌀 카스테라를 주문하였습니다.

커피는 얼마 전인데도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더듬더듬 다 읽기도 전에 사장님께서 주문을 받아주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튼 커피 2잔에 15,000원, 카스테라 3,000원으로 총 18,000원어치를 주문하였습니다.

 

커피는 좀 비싼 편인데 카스테라는 정말 혜자스러웠습니다.

다른 카페 가면 저 조각 하나에 5,000원씩 받을 맛이었는데, 저렇게 큰 네 조각이 3,000원이라니

딸과 함께 자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재밌는 것은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내가 주문한 원두의 향을 맡아볼 수 있도록 이렇게 커피가루를 조금 제공해 주십니다. 그리고 커피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해주시고요.

향도 맡으며 커피를 즐기니 꽤 비싼 커피 값이 아깝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따뜻한 드립커피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귀여운 커피잔에 따라 마실 수 있도록 제공되었습니다.

 

저는 에티오피아 계열의 산미가 나는 커피를 주문하였고, 남편은 아마 콜롬비아 계열의 무거운 바디감이 느껴지는 커피를 선택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두 잔 모두 매력적인 향을 가졌고 맛도 좋았습니다.

 

역시나 이렇게 마지막엔 빈 그릇뿐입니다.

 


새로 생긴 집 근처 카페였는데,

커피 맛도 좋고, 딸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있어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다른 드립커피를 도전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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