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분위기 좋은 숙성 소고기 맛집, 우심

안녕하세요.

티벳맘 입니다.

 

며칠 전 청라에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소고기집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볼 때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매장이 깔끔하여 한번 꼭 가려고 했었는데 

지난 주말 기회가 생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청라에 새롭게 오픈한 숙성 소고기 맛집, 우심을 소개합니다.

 

우심 청라점
인천시 서구 중봉대로 586번길 9-4 1층 104호
매일 12:00~23:30
주차 가능

 

1. 매장 사진

매장 입구입니다.

건물의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우심이라는 소고기 식당 브랜드가 체인이더라고요?

매장이 많은 것 같진 않지만 상당히 맛있게 먹어서 앞으로 쭉 생겨날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매장을 따라 코너를 넘어가면 소고기를 워터에이징하고 있는 수조(?)도 있었습니다.

색이 좀 무섭지만 자세히 보면 진공포장된 소고기가 안에서 숙성되고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포스기 위에 와인잔이 있고 그 옆에는 와인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소고기에는 레드와인이 잘 어울려서 여러 종류의 와인을 판매 중이었어요.

 

단체 손님을 위한 룸이 하나 있고, 그 앞에 일반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세팅을 해준다고 하니 일정을 잡고 오시는 분들은 예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메뉴 및 상차림

고기는 최상위 등급의 1++ 한우만을 취급하고 무려 480 숙성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가격은 가장 채끝등심 150g이 49,000원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고기 외에 사이드메뉴로는 명란젓구이, 한우육회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심이 고기도 맛있지만 된장찌개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류 메뉴판입니다.

새삼 보니 술값도 참 많이 올랐네요.

제가 대학생 시절만 해도 소주가 3,000원이었는데...

 

기본 상차림입니다.

소고기집이지만 파김치에 고추무침까지 나오니 공깃밥을 안 시킬 수 없었네요.

소고기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금, 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있었고, 

기본 반찬으로 제공된 소고기 뭇국과 샐러드도 있었습니다.

3. 후기

와.. 

맛있는 한우를 맛있게 구워주시니 정말 최고였습니다.

성인 2인, 돌아기 1명 방문하여 안심 3인분+등심 1인분+공깃밥 2개+된장찌개 1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좀 많이 먹었어요.

먹고 나니 25만원 나왔네요..

왼쪽 사진이 안심 2인분, 오른쪽은 등심 1인분입니다. 

먹고나니 아쉬워서 안심을 1인분 더 먹었어요.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먹고 나서 근처를 산책 겸 배회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왼쪽은 소고기에 홀그레인 머스터드 조합, 오른쪽은 트러플 크림치즈의 조합입니다.

저는 고추냉이도 소금도 머스터드도 다 맛있었는데,

트러플 크림치즈에 소금을 곁들여 먹는 소고기가 최고였습니다.

트러플 크림치즈는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조금 주셨는데, 먹어보고 나니 어느 고기에나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고기랑 치즈의 조합이 조금 느끼할 것 같지만 소금을 곁들여서 그런지 트러플의 풍미와 고기의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왼쪽은 우심에서 유명한 된장찌개입니다.

소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진하고 된장으로 느끼한 속을 한 번씩 달래주면 소고기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구운 야채도 적당히 잘 구워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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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은 고기 한 점을 손톱만큼 작게 잘라서 먹었는데, 

그러고 보면 남편과 둘이서 고기 4인분을 먹은 셈이네요.

이날 이렇게 먹고 도저히 속이 불편해서 다음날 집 앞 공원을 5km나 걸었답니다.

그래도 속이 든든했어요. 

 

맛있는 음식도 적당히 먹는 게 최고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