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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배신, 계정 공유 유료화! 티빙, 왓챠, 웨이브는?

by 티벳맘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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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린이 티벳맘 입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최강 한파가 끝나고 내일은 기온이 조금 오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대신 오늘 새벽부터 눈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내일 아침 출근길 운전 조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한파만큼 마음이 시린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넷플릭스 계정 유료화 이야기 인데요, 넷플릭스의 가장 장점인 계정 공유를 늦어도 올해 3월부터 금지한다고 합니다.

 

저도 넷플릭스 계정을 친구들과 공유하여 한개의 아이디로 4명이 이용을 하고 구독료는 나눠서 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하면 4개의 계정을 만들어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 배경

이런 형태의 구독은 넷플릭스의 마케팅 전략이었고 이후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대대적으로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7년 'Love is sharing a password'라는 글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할 정도로 계정 공유를 적극 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구독자 수를 늘린 뒤 계정 공유를 유료화 하자 구독자들 사이에선 배신이 아닐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현재 2억 3100만 명의 회원 중 약 1억만 명이 프리미엄 멤버십을 통해 계정 공유를 하고 있다고 추산되고 있으니 약 절반에 가까운 회원들을 배신하는 것이나 다름없겠습니다.

넷플릭스는 사실 지난 3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시범적으로 단속하고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요금제는 동거 가족 즉, 동일 IP에 대해 계정 공유를 허용하고 IP가 2개 이상 초과되면 1인당 2~3달러의 금액을 추가로 부담하게 됩니다. 또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때도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쳐 계정 공유를 금지하였습니다.

문제는 이용자들이 이런 정책에도 넷플릭스 구독을 계속 할 것인가가 문제인데, 새로운 요금제를 미리 적용한 남미 일부 국가에서는 SNS를 통해 #ChauNetflix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글도 올라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공유 요금제를 확대시킬 전망입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지난해 1분기 부터 유료 구독 가입자 수가 넷플릭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로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아마 계정 공유 및 다양한 OTT 업체가 생겨나면서 신규 가입자를 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인 것 같습니다.

국내 OTT 시장은?

 

그렇다면 국내 OTT 업체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관계자들은 넷플릭스가 업계 1위 자리에 있기에 그런 공격적인 전략이 가능했다며 국내 OTT 기업은 콘텐츠를 확보한 후에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전략이 우선시 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따라서 다행히 티빙, 왓챠, 웨이브 등 국내 OTT 기업은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따라가거나 참고할 계획은 없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넷플릭스의 정책이 국내 OTT 업체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계정을 공유하던 이용자들이 많은 만큼 구독료가 인상된다면 넷플릭스를 떠나는 이용자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기업이 콘텐츠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넷플릭스의 정책 변화로 인해 구독을 취소한 이용자들이 국내 OTT로 넘어와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입장에서는 이런 정책을 이유로 구독자들이 OTT 구독을 취소하는 경우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단 돈 몇푼의 차이 보단 인기 있고 재밌는 콘텐츠가 있어야 구독자들이 움직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회원수가 늘자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요금제를 인상한 넷플릭스는 참 얄밉지만, 구독자들은 정책 시행 초기에만 이탈자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익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저 역시도 공유 계정을 금지한다면 이용요금을 조금 더 부과하더라도 구독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3월 10일에 공개되는 더글로리 봐야하니까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을 때 참 잘 이용했던 넷플릭스.
정책 변경으로 인한 앞으로의 발전과 그 수익이 어떻게 콘텐츠에 스며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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