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청라호수공원 고기 맛집, 정가네 고깃간 메뉴 가격 후기

안녕하세요.

티벳맘 입니다.

 

딸이 이제 14개월 정도 되면서 외식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옛날엔 아기 때문에 불판에 고기를 올려먹는 식당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이제 좀 제어가 되기 때문에 딱히 제한 없이 식당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기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고깃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매장도 넓고 깔끔한 데다 아기의자까지 완비되어 있어 참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또 창밖으론 호수공원을 볼 수 있어서 탁 트인 곳에서 마음도 뻥 뚫리는 기분이었지요.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정가네 고깃간을 소개합니다.

 

정가네 고깃간
인천 서구 크리스탈로 94 레이크뷰오피스텔 204호
16: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가능

1. 매장 사진

매장 내부 사진입니다.

오후 5시쯤 방문해서 아직 이른 저녁시간이라 손님이 없었어요.

테이블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고 단체로 와도 문제없을 정도로 좌석과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실제로도 제가 먹고 나갈 때쯤 회식하러 온 직장인들이 단체로 2-3팀 정도 방문하였습니다.)

 

고기 숙성 냉장고가 있고 밑반찬을 셀프로 가져갈 수 있도록 세팅해 두었습니다.

고기를 진공포장 상태로 숙성하기 때문에 맛 또한 좋고 신선도도 잘 유지될 것 같습니다.

셀프바에 채워진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신선하였습니다.

 

주방이 거의 오픈주방 형식으로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저는 식당을 다닐 때 이렇게 오픈키친으로 되어있는 곳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주방이 공개되어 있으면 밖에서 보는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더 위생에 신경 쓰기 때문입니다.

 

2. 메뉴

메뉴는 많지 않아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돼지고기류와 소고기 모두 있고 소고기는 미국산 고기로 제공됩니다.

식사메뉴도 냉면과 공깃밥이 제공되고, 공기밥 주문 시 찌개는 기본 제공됩니다.

저는 14개월 딸과 남편이 셋이서 방문하여

차돌박이 2인분, 살치살 2인분, 공깃밥, 후식물냉면을 주문하였습니다.

많이도 시켰죠? 근데 문제는 다 먹었습니다.

 

3. 후기

밑반찬이 가짓수도 꽤 되고 다 맛있었습니다.

딸은 고기도 먹었지만 잡채를 정말 잘 먹더군요.

잡채를 손으로 만지며 촉감놀이 하듯이 놀다가 먹다가 하곤 했습니다.

도토리묵도 적당히 매콤하고 새콤한 맛을 느끼며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차돌박이 2인분입니다.

차돌박이는 원래 2인분씩은 먹어줘야 하는 거 아시죠?

쌈 싸 먹을 때도 두세 장씩은 먹어야 아 고기를 먹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옵니다.

고소한 차돌박이를 매콤한 파채와 새콤한 양파절임에 같이 먹으면 입 안에서 금방 없어집니다.

 

다음은 살치살입니다.

살치살은 소고기답게 와사비와 함께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전 소고기는 쌈장이나 기름장보단 와사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고기+와사비 조합으로 잘 먹었네요.

한우도 맛있지만 미국산 소고기도 그만큼 맛있고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후식냉면 빠지면 섭섭하죠?

1인분은 아니고 한 0.7인분 정도 되는 양이지만 입가심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항상 먹고 난 뒤엔 이렇게 상이 초토화 되더군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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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저나 남편이나 점점 먹는 양이 늘어가서 걱정입니다.

나이 들수록 살찔 일밖에 없는데 먹는 것까지 많이 먹으니 안 찔 수가 없겠네요.

몸매관리 좀 해야 할 듯합니다.

 

근데 쓰고보니 호수공원 뷰 사진을 안찍었네요..? 

다음번엔 정신차리고 꼼꼼히 사진 찍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